종종 저에게 진로 상담을 해오는 20대 후반 나이의 후배들이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 예정이거나 졸업한 그 친구들이 하는 대부분의 고민들은 이렇습니다.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사실 이 고민의 시작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다는 것에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 것 중 한가지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너무나도

행복하고 만족한다는 것 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요일이 되면, 월요일의 출근을

두려워하고 괴로워하지만, 저는 오히려 출근에 대한 설레임으로 가득합니다.

(물론, 저희 직원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ㅎ)

또한 일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고, 또한 실제로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고,

앞으로도는 더 잘 할 거란 확고한 믿음이 있습니다. 제가 꿈꾸고 있는 시멘토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늘 공유하면서 희망찬 전진을 하고 있습니다.

제 자랑 아닌 자랑을 끝내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 역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몰라서 고통받던 1인으로서,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말씀드리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부딪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관심이 가는 일이라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도전해보는 것 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학습에 대한 욕구도 커야 하며,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하며, 다양한 일을 배우려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도전 자체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그 실패에 대해서 두려워합니다. 내가 이 시험을 도전했다가 안되면 어쩌지? 내가 이 일을 했다가

실패하면 어쩌지? 남들에게 망신만 당하는 거 아냐? 하고 말이죠.

하지만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를 알아내려면 그 일을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부딪쳐봐야 합니다. 전 대학 시절에, 회사에 취직한 경험도 있었고,

사무실을 빌려 창업을 해본 적도 있었고, 변리사 시험을 준비한 적도 있었고,

의학대학원을 준비한 적도 있었고... 결국 마지막으로 대기업에 취업까지 한 후에야

지금의 저만의 시멘토라는 일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저러한 일들 중에 참 창피하게도, 남의 말만 듣고 시작한 일도 있었습니다.

즉, 남들이 하는 얘기 '이 일이 비전이 있다더라', '나중에 이런 일이 돈 잘 번다더라' 뭐 이런 것들이죠.

그 일이 실제로는 어떤지, 그러한 남들 얘기가 진실인지 판단하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경험들이 전혀 부끄럽거나 숨기고 싶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떳떳하게 얘기한답니다.

지금의 나의 모습과, 삶의 원동력, 가치관을 만들어준 소중한 경험이니까요.

그리고 그런 경험들이 결과에 상관없이, 다양한 분야를 접하다보니

세상을 보는 눈도 좀 더 넓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 그 누구도 자신이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명확하게 제시해 줄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그 좋아함이 성공으로까지 이어질지 판단하는 것은 결국 본인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찾을 수 있다면,

그 과정 역시 참으로 아름답고 멋진 일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지나가고 2016년 새해가 찾아오고 있네요!

시멘토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리며

모든 분들의 하시는 일에 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시멘토로 그 누구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것도 다시 한 번 약속 드립니다.

Happy New Year!!!!